기사 메일전송
한중 중소벤처 협력 새 전기… 혁신·스타트업 협력 본격화
  • 엄주일 기자
  • 등록 2026-01-07 08:48:24

기사수정
  • 중기부·중국 공업정보화부, 중소기업·혁신 분야 MOU 체결
  • 정상급 외교 계기로 협력 범위 확대… 스타트업 분야 첫 포함
  • APEC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추진에도 탄력 기대

중소벤처기업부는 1월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한중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중소기업 및 혁신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중소벤처·스타트업 분야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로 했다.

 

노재헌 주중대사(왼쪽부터)와 류웨이 중국 교통운수부 부장, 한성숙 중기부 장관과 리러칭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장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각각 교통 분야 협력 및 중소기업과 혁신 분야에 관한 협약식을 하고 있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해 9월 제주에서 열린 ‘2025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를 계기로 7년 만에 재개된 한중 중소벤처 분야 고위급 교류 이후, 양국 간 협력 논의를 지속해 온 결과다. 특히 이번 중국 국빈 방문을 중소벤처 협력의 전환점으로 삼자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정상급 외교 성과를 실질적인 산업 협력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다.

 

이번 MOU는 2024년 6월 만료된 기존 양 부처 간 협약을 토대로 협력 범위를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중소기업 육성 정책 정보와 경험 공유, 전문가 등 인적 교류에 주력해 왔다면, 새 협약에서는 스타트업 육성과 신기술을 활용한 중소기업·스타트업 지원까지 협력 분야를 넓혔다. 이를 통해 양국은 중소벤처 정책 전반에서 보다 실질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구조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스타트업 육성 분야가 공식 협력 범주에 포함되면서, APEC 차원의 스타트업 협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9월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 채택된 ‘제주 이니셔티브’를 통해 출범이 공식화된 ‘APEC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는 역내 스타트업 생태계 연결을 목표로 한 정부·민간 협력 플랫폼으로, 한중 협력 강화가 이 플랫폼의 실질적 운영과 확산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간 교류 확대, 공동 프로젝트 발굴, 혁신 기술을 활용한 협력 모델 모색 등 후속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내수 시장과 제조·디지털 산업 기반을 보유한 국가로,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기술·서비스가 결합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중기부는 보고 있다.

 

한성숙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정상급 외교를 계기로 한중 중소벤처 분야 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우호적인 양국 관계를 바탕으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앞으로도 APEC 등 다자 협력 무대와 양자 협력을 연계해, 중소벤처 분야에서의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S전선, 멕시코 LSCMX에 2300억원 투자… 북미 ‘에너지·모빌리티’ 거점 구축 LS전선은 멕시코 중부 케레타로주(州)에 있는 생산법인 LSCMX에 약 2300억원을 투입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력 인프라 및 모빌리티 부품 통합 생산 기지를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의 골자는 LSCMX를 단순 생산 거점에서 에너지와 모빌리티 사업을 융합한 ‘미주 통합 전진기지’로 격상시키는 것이다. LS전선은 이를 위해 기존...
  2. 중랑구, 겨울방학 청소년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운영 중랑구가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령기별 맞춤형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16일 중랑구는 면목·양원 미디어센터에서 2026년 겨울방학 기간 동안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를 대상으로 다양한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령기별 수준에 맞춰 구성됐으며, 생성형 AI 활.
  3. ‘내 게임 습관은 안전할까’ 게임문화재단, 게임라이프 밸런스 누리집 맞춤형 예방 콘텐츠로 눈길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문화재단은 게임과몰입 예방·치유 통합 매뉴얼 ‘게임라이프 밸런스’ 누리집이 건강한 게임 문화를 조성하는 핵심 플랫폼으로서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발표했다. 게임과몰입 예방과 사용자 편의를 위해 기능을 강화한 ‘게임라이프 밸런스’ 누리집은 게임 사용자가 스스로 건강...
  4. 아디다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과 2026 시즌 신규 팀웨어 컬렉션 공개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팀과 함께하는 두 번째 컬렉션을 선보이며 2026 시즌을 힘차게 시작한다.  지난해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레이스의 짜릿함을 전파한 아디다스는 이번 시즌 새로운 마음으로 우승을 향해 또 한 번 나아가며 ‘DRIVEN BY TOMORROW(내일을 ...
  5. 서울공대 재료공학부 이태우 교수팀, 세계 최고 효율과 상업화 수준 동작 수명의 혁신적 페로브스카이트 디스플…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재료공학부 이태우 교수 연구팀이 에스엔디스플레이(대표 이태우)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위한 고효율·고안정성 페로브스카이트 나노결정 발광 입자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태우 교수팀은 금속 할라이드 페로브스카이트 발광체의 고질적인 불안정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
  6. 대한항공 4분기 매출 4조5516억…여객·화물 동반 성장 대한항공이 2025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20억원 늘어난 4조5516억원을 기록했으나,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4131억원으로 감소했다.대한항공의 2025년 4분기 매출은 여객과 화물 부문이 동반 성장하며 전년 대비 확대됐다. 다만 전반적인 영업비용 증가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해 영업이..
  7. 용산구, `온(溫)용산 이사비 지원`으로 안정적 정착 지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기초생활수급가구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이사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온(溫)용산 이사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지원 대상은 용산구로 전입(관내 전입 포함)한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의료급여 수급가구로, 이사비를 선지출한 뒤 신청하면 가구당 최대 40만 원 범위 내에서 실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